미국의 대선, 공화당, 민주당

본 글은 제 정치이념과는 관계없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하는 생각이 있다. 어째서 미국의 IT 맨들은 죄다 민주당에 몰표를 주는 것 일까?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가 압도적 민주당 몰표임을 생각하면 이상하긴 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지 궁금하여 미국에 살고있는 사람들한테서부터 이야기도 많이 듣고, 많은 생각을 한 결과 결론은 바로

‘비과학 + 기독교 반감’ 이 가장 큰 원인이지 싶다.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은 각각 극혐스러운 암덩어리를 갖고 있는데

공화당은 비과학 + 기독교주의 라는 극혐요소를 갖고 있으며

민주당은 PC(정치적 올바름) + (PC에서 파생된)페미니즘 + 사회주의적 요소 라는 극혐요소를 갖고 있다.

민주당이 더 많은 요소를 갖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그냥 가짓수로 나열했을 때 그렇다는 것 일 뿐이다.

이런 정치성향은 과학/기술/공학 이 발달한 주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현상인데.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MIT 공대, 하버드가 있는 메사추세츠, 예일대가 있는 코네티컷 주 컬럼비아 대학이 있는 뉴욕주 등 높은 학업성취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항상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비과학 + 기독교 반감이라는 것 이 큰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통 미 뉴스나. 한국의 뉴스를 보면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말을 하고, 한국 뉴스에서도 이를 인용하며, 이 뉴스 앵커의 말을 듣고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결과를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교육수준이 낮다 라는게 아니고,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반기독교 성향이 강해지며 이로 인해 비과학적 요소들을 크게 싫어하는 성향과 맞물려 민주당을 지지하게 된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 이다.

이는 실제로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무신론자’ 에 가까워지는 통계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이 자료는 2017년에 만들어진 자료로서 지금은 더욱 더 격차가 벌어져 있을것 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병’이 창궐한 가운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연설을 하며, 그 지지자들 또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국익을 위해 기후협약을 탈퇴하는등 과학계의 메인스트림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며

이러한 비과학적 행동 하나하나가 IT맨, 과학, 공학을 하는 사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반면 민주당은 어떤가?

그놈의 페미니즘…

극단적인 PC…에 의한 폭동 그리고 근처 주민의 피해 등등

두 정당 모두 이런 암덩어리를 갖고 있지만. 결국 IT 맨 / 과학자 / 공학자 들이 더 극혐으로 생각하는 것은 PC, 페미, 사회주의 이런것 보다는 ‘기독교주의’ + ‘비 과 학’ 을 더 극혐으로 생각한다는 것 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쪽 업계는 비과학 이라는 개념이 껴 버리면 애시당초 존재조차 불가능한 집단들이 아닌가?

나의 경우에도 비슷한게… 개인적으로 행보를 흥미롭게 보고있고 내 삶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조던 피터슨.

그의 말에 십분 공감하는 말들도 많고. 많은 배울점이 있으며, PC와 페미를 대하는 생각은 나와 90%이상 일치한다고 생각하지만. 말끝마다 나오는 ‘하나님’, ‘기독교 교리에 근거하여’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알 수 없는 거부감이 느껴진다.

그뿐인가? 벤 샤피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이 사람의 말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일치하는 생각이 있을지언정. 그가 갖고 있는 뿌리깊은 기독교 의식(그것은 이 사람이 말을 할 때 마다 조금씩 묻어나온다)은 왠지 모르게 나같은 IT맨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두 인물 모두 공화당쪽 정치성향을 갖고 있다.

항상 선거의 판도는 골수지지자가 아닌 중간층의 성향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한다. 결국 이 중간층이 보는 시각에서 공화당, 민주당이 갖고있는 각각의 암덩어리들이 얼마나 중간층에게 어필하여 더더욱 개 쌉극혐이 되느냐에 따라 선거의 결과가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중간층의 판단은 ‘기독교주의’ + ‘비과학’ 이 중간층의 입장에서 너무 개 쌉극혐이었던 것 이다.

나는 처음 이번 2020 대선은 트럼프가 근소하게 이길것으로 생각했다.

캘리에 사는 지인들이 중도층이 넓게 퍼져있는 주 들에서 트럼프에 대한 지지여론이 후반에 갑자기 상승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힘들것 같다 라는 말을 들었고,

네브래스카에 살고 있는 한 친구에게서 여기 트럼프 여론이 너무 좋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막상 결과를 보니 초반에 보낸 우편투표로 인해 이런정도로 까지 결과가 앞질러질 줄 은 상상도 못했다. 나도 그렇고 미국에 사는 지인들도 그렇고 말이지.

아무래도 우편투표는 초반에 보낸 표들이 많아서 후반에 트럼프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이미 중도층들이 그 후반 여론을 보기도 전에 투표를 해버린 걸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게 아니긴 하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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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E yeans E yeans says:

    트수의 예측 승리!

  2. 응애라라줘 응애라라줘 says:

    여러분은 지금 트수를 무시한 자의 최후를 보고 계십니다.

  3. Crazio Crazio says:

    근데 진짜 맞는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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